발목 삔 후로 계속 낫지 않고 불편해요.. > Q&A | 척추신경추나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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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삔 후로 계속 낫지 않고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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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러닝쉬는중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조회 36회 작성일 26-06-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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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쯤 계단에서 발을 접질린 뒤로 오른쪽 발목 바깥쪽 통증이 계속 남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찍고 뼈에는 이상 없다고 해서 물리치료를 몇 번 받았고, 한동안 괜찮은 듯했는데 오래 걸으면 다시 붓고 시큰거립니다. 운전을 오래 하는 편이라 발목을 고정하고 있다가 내리면 뻣뻣하고, 차에서 내린 뒤 첫걸음이 특히 불편합니다. 예전에도 비슷하게 삐끗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그냥 시간이 지나도 완전히 회복되는 느낌이 없습니다.

물리치료, 찜질, 테이핑 같은 건 해봤는데 그때뿐이고 조금 무리하면 다시 돌아옵니다. 추나요법이 발목 염좌 후유증에도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추나는 허리나 목 교정 쪽이라 발목에도 적용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런 경우 MRI까지 찍어봐야 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진료를 보고 필요하면 판단하시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발목이 불안정한 느낌이 있는데 계속 추나를 받아도 괜찮은 건지, 아니면 인대 문제면 다른 치료가 먼저인지도 걱정됩니다. 보통 이런 오래된 발목 통증은 어느 정도 기간 동안 몇 번 정도 내원해야 변화를 볼 수 있을까요?

운동을 아주 안 하기도 어렵고, 다시 러닝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치료받으면서 걷기나 가벼운 스트레칭은 해도 되는지, 재발 방지를 위해 평소에 어떤 자세나 습관을 조심해야 하는지도 같이 상담받을 수 있을까요. 이번에도 잠깐 좋아졌다가 반복되는 식이면 솔직히 또 실망할 것 같아서 현실적으로 문의드립니다...

답변 1

안녕하세요 한의사 류호선입니다

작년 가을 발목 염좌 이후 장시간 운전 후의 뻣뻣함과 보행 시 통증이 반복되어 많이 힘드신 상태로 보입니다.

mri 검사 결과가 있으면 진단에 도움이 되지만 발목 관절의 구조나, 움직임에 대한 평가가 mri보다 더 중요하므로, 검사 없이 내원하셔도 됩니다.

말씀하신 운전 후 첫걸음의 뻣뻣함과 만성적인 붓기는 단순 인대 손상을 넘어 생체역학적 변형이 고착화된 만성 발목 불안정성(CAI)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발목을 안쪽으로 삐끗할 때 관절을 구성하는 거골(Talus)이 전방으로 미세하게 변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태가 방치되면 발목을 위로 젖히는 배굴(Dorsiflexion) 시 거골의 정상적인 후방 활주(Posterior glide)가 제한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운전처럼 발목을 아래로 누르는 행위를 반복할 때, 발목이 다시 젖혀지기가 어려워 발목의 불안정성과 통증 및 붓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목 추나는 척추 교정뿐만 아니라 이러한 거퇴관절(Talocrural joint)의 운동 역학을 회복시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거골의 위치를 본래대로 교정하고 좁아진 관절 간격을 확보해 주어야 무리할 때마다 붓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습니다.

침 치료만 하기보다는 발목 관절 공간을 넓히고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추나 위주로 진행하면 치료가 더욱 빠릅니다. 추가로 발목위의 고관절의 긴장이나 기능부전을 해결하면 발목 사용에서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관절 유착이 적은 단순 인대 회복 지연이라면 2~4주정도의 치료로도 어느정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진단 결과 거골의 전방 변위가 고착화되고 만성적인 인대 이완이 동반된 상태라면 앞으로 최소 2~3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발목 배굴 각도가 회복되기 전까지 체중 부하가 큰 러닝은 손상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를 통해 관절 가동 범위를 먼저 확보한 후 단계적으로 운동을 재개하셔야 합니다. 운동 후에 붓기가 발생한다면 운동이 무리가 되는 것이니 그때는 발목이 안정화 될 때 까지 더 기다려주셔야합니다.

홈페이지에 추나학회 교육을 받은 한의원들의 목록이 있으니 검색 후 방문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답변작성일 2026-06-08 16:4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