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이 있는데 두통까지 와요 > Q&A | 척추신경추나의학회

Q&A

거북목이 있는데 두통까지 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수영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조회 153회 작성일 26-09-26 08:09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목 뒤랑 어깨가 항상 뭉치고 머리가 아픕니다.
야근하고 컴퓨터 보면 더 심하고, 누워서 쉬면 좀 낫고요.
병원에서 거북목이라 하고 물리치료 받아봤는데 그때뿐입니다.
추나 받으면 두통이랑 거북목도 치료될 수 있을까요?
평생 관리하고 살아야 하는 건지 걱정됩니다..

답변 1개

안녕하세요.  야근과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매일 어깨가 뭉치고 두통까지 겪고 계시니 많이 불편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겪고 계신 '거북목(전방머리자세)'과 그로 인한 두통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경추성 두통 및 긴장성 두통의 형태입니다.

머리의 무게는 보통 4~5kg 정도지만, 고개가 앞으로 1cm 빠질 때마다 목뼈와 주변 근육이 견뎌야 하는 하중은 2~3kg씩 증가합니다.
컴퓨터를 보며 고개가 쑥 빠진 상태로 장시간 근무를 하시면, 뒷목과 어깨 주변 근육은 머리가 앞으로 떨어지지 않게 붙잡기 위해 하루 종일 밧줄을 팽팽하게 당기듯 과도하게 긴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만성적인 근육의 뭉침은 뇌로 가는 혈류를 방해하고 신경을 압박하여 두통을 유발합니다. 누워서 쉴 때 나아지는 이유는 중력의 저항이 사라져 근육이 잠시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리치료가 뭉친 근육을 겉에서 일시적으로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면, 추나요법은 문제가 되고 있는 구조와 기능을 바로잡는 치료입니다.
침, 약침 치료 등과 더불어 추나치료를 병행하신다면 좋아지실 것으로 판단됩니다.

"평생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아닙니다" 이지만, "평생 자세 관리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그렇습니다" 입니다.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목의 구조와 기능을 만들어 놓더라도, 매일 컴퓨터 앞에서 좋지 않은 자세를 반복한다면 목은 다시 잘못된 위치로 돌아가려 합니다. 따라서 다음의 단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1. 초기 치료기 : 한의원에 자주 내원하시어 통증을 먼저 제어합니다.
2. 재활 및 강화기 : 통증이 줄어듬에 따라 내원 횟수를 조절하며 치료를 지속합니다. 안내해 드리는 강화 운동을 병행하고, 문제가 된 구조와 기능이 정상화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합니다.
3. 유지 및 관리기 : 치료가 종결된 후에도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50분 작업 후 10분 스트레칭 하는 습관을 유지합니다.

추나요법은 환자분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만들어 드리는 역할을 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내원하셔서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답변작성일 2026-09-29 19:20:38